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인 '울주 세계산악영화제'가 다음 달 9일 개막하는데요.
올해 영화제에는 미국 조시 로웰 감독의 '던 월'이 개막 영화로 상영되는 등 모두 백39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.
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기자]
세계적인 암벽 등반 성지인 미국 요세미티 계곡의 암벽등반 도전기를 다룬 영화 '던 월'.
두 산악인은 불가능으로 여겼던 9백m가 넘는 직벽 암벽인 '던 월'에서 19일 동안 매달려 먹고 자며 등반에 성공합니다.
조시 로웰과 피터 모티머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이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.
[최선희 /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: 등반을 통해 이전에 겪은 심한 트라우마와 고난을 극복하고 진정한 등산가와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은 열정적인 줄거리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….]
폐막작은 벨기에 '메이케미너' 감독의 '클라우드 보이'.
12세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가족 영화로 스웨덴의 푸른 산 등 수려한 자연이 압권입니다.
산악영화제는 산악과 탐험, 여행 등 7가지 장르로 41개국 백39편의 영화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상영됩니다.
영화를 통해 산악인과 영화인, 관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, 소설가 김훈과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, 김창완 밴드 등 유명 가수의 공연도 펼쳐집니다.
[이선호 / 울산 울주군수 : 대중적인 영상 섹션을 추가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고, 주민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했습니다.]
올해 전 세계 산악영화제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 가입한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.
이번 영화제부터 아시아 진흥기구의 '넷 팩' 상을 선정하며 아시아 산악영화의 선두 주자로 나서는 등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는 영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.
YTN 김인철[[email protected]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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